중·저신용자 중금리대출 31.9조 원 확대, 최대 1천만 원 신청조건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중금리대출 공급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2026년 공급 목표는 총 31조9천억 원입니다.

다만 여기서 가장 먼저 구분해야 할 내용이 있습니다. 31조9천억 원은 한 사람이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이나 단일 대출상품의 예산이 아닙니다. 사잇돌대출과 금융회사가 자체적으로 공급하는 민간중금리대출을 모두 합한 연간 공급 목표입니다.

개인이 현재 직접 확인할 만한 대표 상품은 2026년 6월 29일 출시된 중금리 생활안정대출입니다. 신용평점 하위 50% 이하라면 신청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전 금융기관 합산 최대한도는 1천만 원입니다.

핵심 요약
대상: 대출 취급 시점 신용평점 하위 50% 이하
한도: 전 금융기관 합산 최대 1천만 원
금리: 1차 출시기관 기준 연 5.9~15.27%
신청처: 6개 저축은행과 온라인 대출비교 플랫폼
현재 상태: 상품 판매 중·취급 금융회사 순차 확대 예정

중금리대출 공급은 어떻게 확대되나

금융위원회는 2026년 중금리대출 공급 목표를 전년보다 1조1천억 원 늘어난 31조9천억 원으로 정했습니다.

이 가운데 서울보증보험 보증을 기반으로 하는 사잇돌대출은 3조6천억 원, 금융회사가 자체 심사를 거쳐 공급하는 민간중금리대출은 28조3천억 원 이상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구분2026년 공급 목표주요 변화
사잇돌대출3조6천억 원중신용자 공급 확대, 개인사업자 상품 신설
민간중금리대출28조3천억 원 이상인정금리 인하와 금융회사 인센티브 확대
전체31조9천억 원전년보다 1조1천억 원 증가

사잇돌대출은 공급액의 70% 이상을 신용평점 하위 20~50%에 해당하는 중신용자에게 공급하도록 기준을 개편합니다. 개인사업자 전용 상품은 기존 2천만 원보다 높은 최대 3천만 원 한도로 신설할 계획입니다. 카드사와 캐피탈사도 사잇돌대출 취급기관에 추가됩니다.

즉, 이번 정책의 핵심은 저신용자에게 무조건 대출을 내주는 것이 아니라, 은행권 대출과 고금리 대출 사이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웠던 중신용자에게 대출 선택지를 늘리는 데 있습니다.

지금 신청 가능한 중금리 생활안정대출

신청 대상

중금리 생활안정대출은 대출을 실제로 실행하는 시점의 개인신용평점이 하위 50% 이하인 사람이 대상입니다.

2026년 6월 29일 발표 당시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NICE 신용점수 889점 이하

  • KCB 신용점수 875점 이하

신용점수 기준은 대출 시점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금융회사마다 재직기간, 소득, 기존 부채와 연체이력 등 별도의 심사기준도 적용하므로 점수만 충족한다고 대출이 승인되는 것은 아닙니다.

대출한도

대출한도는 차주 한 명당 전 금융기관 합산 최대 1천만 원입니다.

예를 들어 한 저축은행에서 중금리 생활안정대출로 600만 원을 이용하고 있다면 다른 금융회사에서 이용할 수 있는 잔여한도는 최대 400만 원입니다.

금융회사는 1천만 원에서 기존 이용액을 제외한 잔여한도와 자체 심사로 산출한 한도를 비교해 더 적은 금액을 최종 한도로 결정합니다.

적용 금리

1차 출시기관의 금리는 연 5.9~15.27%입니다. 금융회사의 신용평가 결과에 따라 개인별 금리가 달라집니다.

최저금리 연 5.9%는 광고에 표시된 모든 신청자의 공통금리가 아닙니다. 신용점수, 소득, 기존 부채와 거래조건에 따라 최고 연 15.27%에 가까운 금리가 적용될 수도 있습니다.

아래 계산은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이며 실제 결과는 개인 조건과 기관 심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1천만 원을 빌리고 1년 동안 원금이 줄지 않는다고 단순 가정하면 예상 이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연 5.9% 적용: 연 이자 약 59만 원

  • 연 15.27% 적용: 연 이자 약 152만7천 원

  • 금리 차이에 따른 연간 부담 차이: 약 93만7천 원

실제 이자는 대출기간과 원금 상환방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대출 실행 전에는 연 금리만 보지 말고 매달 내야 하는 원리금과 총이자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신청할 수 있는 금융회사

2026년 6월 29일 1차로 상품을 출시한 곳은 다음 6개 저축은행입니다.

  • KB저축은행

  • OK저축은행

  • SBI저축은행

  • 신한저축은행

  • 예가람저축은행

  • 한국투자저축은행

각 금융회사의 모바일 앱과 전화, 영업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토스·카카오페이·카카오뱅크·네이버페이·핀다·뱅크샐러드 등 온라인 대출비교 플랫폼에서도 금리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2026년 하반기에 14개 저축은행과 은행·카드·캐피탈사에서도 관련 상품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금융회사별 실제 출시일과 금리, 세부 자격은 각각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은행권 중금리 상품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중금리대출 확대는 저축은행에만 한정되지 않습니다.

하나은행은 2026년 6월 신용평점 하위 50%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하나원큐안심중금리대출’을 출시했습니다. 금융위원회가 공개한 기준으로는 최대 1천만 원, 연 5.5% 고정금리 상품이며, 하나금융은 총 2조 원 규모의 공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만 생활안정대출과 하나은행 상품은 서로 다른 상품입니다. 이름에 모두 ‘중금리’가 포함돼 있어도 신청대상, 심사방법, 금리와 상환조건이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 상품의 최저금리만 보고 결정하기보다 은행권 상품과 저축은행 상품을 함께 조회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식 자료를 비교하며 확인한 부분

제가 금융위원회의 4월 중금리대출 활성화 방안과 6월 생활안정대출 출시자료, 7월 포용금융 점검자료를 차례로 확인해보니 가장 혼동하기 쉬운 부분은 31조9천억 원 공급 확대와 개인별 1천만 원 한도를 같은 숫자로 이해하는 것이었습니다.

31조9천억 원은 금융권 전체의 연간 공급 목표이고, 중금리 생활안정대출의 개인별 한도는 전 금융기관 합산 1천만 원입니다. 여러 저축은행에서 각각 1천만 원씩 받을 수 있는 구조가 아닙니다.

또 신청 화면에 들어가기 전에 확인해야 할 조건이 하나 더 있습니다. 이 상품은 단순한 신용점수 기준 외에도 주택구입 제한 약정이 적용됩니다. 가까운 시기에 주택을 구입할 계획이라면 대출금리보다 이 조건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주택구입 제한 약정을 확인해야 합니다

중금리 생활안정대출을 받을 때는 대출일부터 1년 또는 대출금을 모두 갚는 시점까지 주택을 구입하지 않겠다는 약정을 체결해야 합니다.

약정을 위반하면 대출금을 즉시 상환해야 합니다. 이후 3년 동안 주택 관련 대출과 중금리 생활안정대출 이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결혼이나 이사, 청약 당첨 등으로 가까운 시기에 주택을 구입할 가능성이 있다면 다음 내용을 확인해야 합니다.

  1. 주택구입 제한기간이 언제까지인지

  2. 분양권이나 입주권 취득도 제한 대상인지

  3. 대출을 조기 상환하면 제한이 종료되는지

  4. 약정 위반 시 적용되는 불이익이 무엇인지

세부 판단은 금융회사의 약정서와 상품설명서를 기준으로 해야 합니다.

어떤 상품을 먼저 확인해야 할까

신용점수가 낮다고 중금리 생활안정대출이 항상 가장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신용평점 하위 20~50% 중신용자

사잇돌대출, 은행권 중금리대출, 중금리 생활안정대출을 함께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부도 사잇돌대출을 이 구간에 집중 공급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편하고 있습니다.

신용평점 하위 20% 저신용자

햇살론이나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등 정책서민금융 상품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정부도 신용평점 하위 20%는 정책서민금융을 중심으로 지원한다는 방향을 밝혔습니다.

기존 고금리대출을 보유한 경우

신규 생활비를 더 빌리기보다 대환대출이나 채무조정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새 대출로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를 반복해서 막으면 전체 이자 부담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신청 순서

  1. NICE와 KCB 신용점수를 모두 확인합니다.

  2. 기존 대출잔액과 매월 상환액을 정리합니다.

  3. 정책서민금융 이용 가능 여부를 먼저 조회합니다.

  4. 은행과 저축은행의 중금리 상품을 함께 비교합니다.

  5. 금리뿐 아니라 기간, 상환방식과 월 납입액을 확인합니다.

  6. 주택구입 제한 약정을 읽어봅니다.

  7. 가장 부담이 낮은 상품을 선택해 신청합니다.

대출비교 플랫폼의 한도조회 결과와 실제 승인 결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최종 계약 전에는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상품설명서와 약정서를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부결 가능성과 주의사항

중금리대출은 정부지원금이 아니라 원금과 이자를 상환해야 하는 신용대출입니다. 최대 1천만 원이라는 한도도 실제 승인금액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한도가 줄거나 대출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 현재 연체 중이거나 최근 연체이력이 있는 경우

  • 카드론과 현금서비스를 자주 이용한 경우

  • 소득이나 재직·사업 사실을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

  • 기존 신용대출이 소득에 비해 많은 경우

  • 짧은 기간 여러 금융회사에 반복적으로 신청한 경우

  • 금융회사 자체 신용평가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경우

고정금리인지 변동금리인지, 중도상환수수료가 있는지, 연체 시 금리는 얼마인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대출을 승인해준다며 수수료를 먼저 요구하거나 재직·소득서류를 조작해준다는 업체는 이용해서는 안 됩니다. 정상적인 금융회사는 대출 승인을 조건으로 개인 계좌에 수수료를 입금하라고 요구하지 않습니다.

결론: 공급액보다 실제 승인금리와 상환액이 중요합니다

2026년 중·저신용자 중금리대출 공급 목표는 31조9천억 원으로 확대됐습니다. 최대 1천만 원의 중금리 생활안정대출도 6개 저축은행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은행과 카드·캐피탈사로 취급기관이 순차 확대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신용평점 하위 50%에 포함된다고 자동으로 1천만 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한도와 금리는 소득, 기존 부채, 연체이력과 금융회사 심사에 따라 달라집니다.

신청 전에는 최저금리보다 본인에게 적용되는 금리와 매월 상환액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저신용자라면 중금리대출만 조회하지 말고 햇살론 등 정책서민금융 상품과 함께 비교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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